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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사가 퇴근 늦게 했다고 변기 뚜껑 날려버린 괴력냥.."칼퇴하라옹"

 

[노트펫] 집사를 기다리다 화가 난 고양이는 가만히 있는 변기 뚜껑에 화풀이를 했다. 그렇게 변기 뚜껑은 반항 한 번 못 해보고(?)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.

 

지난 22일(현지 시간)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집사가 퇴근을 늦게 하자 변기 뚜껑을 부숴 버린 고양이 '와지'의 사연을 전했다.

 

대만에 거주 중인 한 인스타그램 유저 쑤 씨는 최근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했다.

 

집에 도착한 그는 볼 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가 그 상태로 굳어 버렸다. 아침까지는 멀쩡했던 변기 뚜껑이 샤워부스 쪽에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.

 

집사가 퇴근을 하지 않자 심통이 난 고양이 와지가 변기 뚜껑을 날려버린 모양이었다.

 

 

믿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그동안 녀석이 한 행동들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.

 

녀석은 평소에도 뭔가를 잘 부수는 괴력 냥이인데 마이크를 부수는 것 정도는 애교 수준이고 한 번은 귀신을 본 건지 화장실 세면대 거울을 발로 차서 깨트리기도 했다.

 

 

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와지를 붙잡아 화장실로 데려가 진실을 추궁했다.

 

하지만 녀석은 끝까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그렇게 상황은 흐지부지 마무리가 됐다.

 

 

그는 "퇴근하고 집에 와 보니 와지가 변기 뚜껑을 뜯어 놓았다. 다음에는 집 문을 뜯고 혼자 놀러 갈 것 같다"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올렸다.

 

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"고양이의 힘이 이 정도라니!", "고양이가 지구를 정복할 날이 머지않았다", "우리 고양이는 그동안 날 봐줬던 건가?" 등의 반응을 보였다.

 

 

쑤 씨는 "혼자 있던 와지를 냥줍했을 당시 녀석의 눈에 고양이 발톱 자국이 있었다"며 "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수의사 선생님께서 원상태로 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"고 설명했다.

 

이어 "비록 한 쪽 눈을 잃었지만 와지는 다른 고양이들 못지않게 활발하고 에너지 넘친다"며 "파괴 왕이긴 하지만 난 녀석을 사랑한다"고 덧붙였다.

서윤주 기자 syj13@inbnet.co.kr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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